'루빅손 멀티골' 울산, 수원 2-1 꺾고 '개막 6연승 신바람'
이영호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스웨덴 7부리그 신화'에 빛나는 루빅손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제물로 개막 6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창단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격차를 7점 차로 벌리고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울산은 전반 31분 루빅손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엄원상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그는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투입한 땅볼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또다시 수원의 골 그물을 철썩였다.
그는 4라운드 수원FC전 득점에 이어 이날 시즌 3·4호골을 잇달아 작성했다.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6분 바사니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재빨리 뛰어나온 울산의 '거미손' 조현우에게 막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수원은 바사니가 키커로 나섰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울산은 후반 31분 중앙 수비수 정승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고, 수원은 후반 막판 집요하게 득점을 노렸다.결국 후반 34분 불투이스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수원 김경중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기어코 추격골을 뽑아냈다.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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