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독가스관 폭파에 '우크라 연루의심' 잠수부 6명 비밀작전' | 연합뉴스

'러독가스관 폭파에 '우크라 연루의심' 잠수부 6명 비밀작전'

이율 특파원=독일 연방검찰이 8일 러시아에서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에 이용된 물질을 운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지난 1월 수색한 바 있다고 밝혔다.[덴마크 국방당국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유 금지]

독일 연방검찰은 이날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고와 관련한 문의에 지난 1월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 폭파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수상쩍은 선박을 수색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등이 전했다.앞서 독일 ARD·SWR방송과 디차이트 등은 독일 연방검찰을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미국 등의 수사기관에 대한 공동취재를 바탕으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사건을 재구성한 결과, 단서가 우크라이나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취재 결과, 가스관 폭발을 위한 비밀작전은 남성 5명과 여성 1명 등 6명으로 구성된 팀에 의해 수행됐다. 선장과 2명의 잠수부, 2명의 잠수보조와 의사로 구성된 팀은 폭파현장에 폭발물을 운반한 뒤 설치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 6일 독일 발트해 연안 최북단 로슈토크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밀작전에 필요한 장비는 앞서 용달차를 이용해 항구로 운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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