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통 학교' 갈린 MB시절로 회귀... 이주호 정책에 흔들리는 공교육 자사고_존치 IB 고교_다양화_300_프로젝트 이주호_교육부_장관 서부원 기자
설마 했는데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MB 시절'로 완벽하게 회귀할 모양이다. 며칠 전 교육부는 자율형 사립고의 존치를 포함한 고교 체제 개편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5학년도까지 자사고를 일반고등학교로 일괄 전환하겠다는 지난 정부의 정책을 공식적으로 폐기한 것이다. 덩달아 외국어고와 국제고까지 반색하고 있다.
도토리 키 재기일지언정 같은 지역의 일반고 안에서도 서열이 정해졌다. 학교마다 명문대 진학 실적에 목매달고 합격을 경축하는 현수막을 앞다퉈 내거는 건 한두 계단이라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대개 학부모들의 치맛바람과 입소문을 통해 순위가 매겨지는데, 그들의 목소리는 지역 사회의 여론이라고 눙쳐진다. 더욱이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도 자사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자사고 대부분이 이과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어, 심지어 수능에서조차 재수생과 겨뤄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는 상황이다. 하물며 일반고는 수학에 관한 한 결코 자사고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IB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안도 실효성은 고사하고 둘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IB는 국제고와 외고를 중심으로 도입된 뒤, 대구 등지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IB는 스위스의 비영리 교육재단에서 개발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이 주도하는 토론식 수업과 논술형 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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