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FC안양, 서로의 팬덤간에 오랜 시간 이어져온 '연고지 정통성 논쟁'으로 대립해왔던 양 팀이 마침내 K리그1에서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오는 2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K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팀간 연고지 갈등의 기원은, K리그 태동기의 혼란과 관련되어있다. K리그는 1...
FC서울과 FC안양, 서로의 팬덤간에 오랜 시간 이어져온 '연고지 정통성 논쟁'으로 대립해왔던 양 팀이 마침내 K리그1에서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오는 2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K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실질적으로 K리그에 진정한 연고지 개념이 시행되기 시작한 것은 1987년부터였다. 럭키금성은 1989년까지 청주-대전-천안 등을 돌며 충청도 지역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명목상 주 연고지는 대전이었지만, 마침 1988 서울올림픽 개최로 인한 경기장 대관 문제 등과 맞물리며 실질적으로 홈경기를 가장 많은 치른 곳은 청주였다. 럭키금성은 이 기간에도 꾸준히 서울로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왔다. 특히 축구에 유난히 열정적이었던 안양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1990년대 국내 최초로 홍염을 사용하고 깃발을 활용한 유럽식 응원전을 주도한 것이 LG의 서포터즈인 'A,S,U RED'였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로는 축구 열기를 등에 업고 서포터즈의 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LG가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훗날 FC서울 측의 해명에 따르면 처음부터 안양을 떠나려고 했던 건 아니었으며, 오히려 안양시의 약속 위반과 경쟁구단과의 격차가 연고지 이전에 더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당시 구단은 안양시가 축구전용구장을 건설해주겠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경기장 시설관리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어쨌든 서울은 꿈에 그리던 연고지로 돌아온 이후 승승장구했다. 서울 연고로 자리잡은 이후에만 3회의 K리그1 우승, 1회의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했다. 2024년에는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50만1091명을 기록, K리그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만 관중'을 달성했고, 평균 관중에서도 2만7838명로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인기구단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FC안양,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 2025년 K리그1에서 펼쳐2025년 K리그1에서 FC안양과 FC서울의 역사적 인연으로 '연고지 더비'가 탄생하는 흥미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FC안양은 2024년 K리그1 우승을 통해 1부 리그로 승격하며, FC서울과의 라이벌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FC서울은 2004년 연고지 이전을 통해 안양 팬들의 분노를 사했고, 현재 FC안양은 그 역사를 긍정적인 측면으로 이용하며 팬들을 이끌고 있다. 2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종합 2위 사수 시동··· 이번 주말 골든위크하얼빈 동계亞게임 오늘 개막 8년만에 개최·34개국 경쟁 한국, 빙상 등서 金 11개 목표 박지원·김민선·이채운 등 기대 8~9일에 금메달 집중 예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월세 '대세'되고 전세 기피…서울 빌라 전세가율 하락세 지속(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FC 안양, 울산 HD 꺾고 K리그1 역사적 첫 승FC 안양이 코리아 프로축구 리그 1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울산 HD를 꺾고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모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부 챔피언 안양, 1부 챔피언 울산 잡았다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에서 막 올라온 FC안양이 K리그1(1부 리그) 데뷔전에서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HD를 무너뜨렸다. 안양은 1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모따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을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창단 11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안양은 단숨에 올 시즌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민재 선발+양현준 교체, 코리안 더비…뮌헨, 셀틱 누르고 챔스 16강행축구대표팀의 수비를 이끄는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무대에서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19일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024~25시즌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민재가 뮌헨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가운데, 셀틱의 한국인 공격수 양현준이 후반 24분 교체 출장해 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