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직원들 붙잡자'…美 고용주, 25년 만에 최고 임금 인상
고일환 특파원=물가를 잡기 위해선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억제돼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희망과는 달리 미국 고용주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25년 만에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5년 전 애틀랜타 연은이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WSJ은 이처럼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떠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고용주들이 기존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시장 분석업체인 라이트캐스트의 레일라 오케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요식업 등 전직이 용이한 업계를 예로 들면서"고용주들 입장에선 훈련된 직원들을 다른 업체에 빼앗기는 상황을 막기 위해 임금을 올려준 것"이라고 말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연준 목표치인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현재 임금 상승률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연준이 지난달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적지 않은 고용주들이 내년 물가에 가장 큰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임금 상승을 꼽았다.다만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을 지속하는 연준의 정책적 노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낼 조짐도 관측된다.인력업체인 로버트 하프의 폴 맥도널드 상무는"인플레이션이 꺾인다면 임금 인상률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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