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거리외교' 펴다 친명사대세력에 쫓겨난 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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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인물 100선 5] 광해군

역사적 인물 중에 잘못 알려지거나 저평가 된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 중의 하나가 조선조 15대 왕 광해군이다. 그는 조선왕조에서 연산군과 함께 '조'나 '종'으로 끝나는 묘호를 끝까지 받지 못하였다. 연산군은 자신의 실정과 패악 때문에 반정으로 쫓겨났지만 광해군은 붕당정치로 반대세력에 밀려났다. 에도 그는 노산군·연산군과 같이 '실록'이 아닌 '일기' 즉 로 실렸다. 죽은 뒤에도 왕의 대접을 받지 못한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미증유의 국난을 당해 그는 평안도·강원도·황해도 지역을 순회하면서 군사를 모집하고 민심을 위무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하였다. 정유재란 때는 전라도와 경상도로 내려가 군사들을 독려하고 민심을 수습하면서 군량과 병기 조달에 크게 기여하고, 수도 한양을 수복한 후에는 무군사의 업무를 맡아 수도방위에 역량을 발휘했다.선조가 피난에 급급하여 도성을 버린 채 북행을 재촉할 때 그는 왜군의 추적에 맞서 분조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전란이 끝나고 선조는 자신의 무능을 덮고자 국난극복의 일등공헌을 명나라 황제와 그쪽 장수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크게 공을 세운 의병장들을 도외시한 채, 자신과 함께 의주로 피난했던 신료들을 공신으로 우대하였다. 의병장들이 백성들로부터 환대받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감행하면서 조선왕조를 창업할 때 내세운 외교정책이 '사대교린'이었다. 비록 중국에 조공하는 처지이지만 왕권의 자율성은 보장되었다. 느슨한 동맹관계였다고 할 것이다. 그러던 사이 선조가 명나라를 '재조지은'으로 섬기면서 스스로 주종관계를 수립하였다. 숙종은 한 발 더떠서 명나라 황제 신종을 기리는 대보단을 지어 직접 참배하고 참전 명나라 장수들의 사당을 별도로 지었다. '재조지은'은 왕조의 국책사업으로 최우선 순위가 되었다. 1608년 선조가 죽고 대북의 지지로 광해군이 즉위하였다. 그는 현장에서 전쟁을 겪었고 전국의 곳곳을 살폈기에 누구보다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잘 알고 있었다. 대동법을 실시하는 등 민생정책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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