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70주년' 최우방 국빈 방문하는 尹…한미 밀착 가속화
지난 2021년 1월 바이든 정부 출범 후 국빈 형식으로 미국을 찾는 정상은 윤 대통령이 두 번째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각각의 방문 형식에 따라 의전상 차이가 있다.올해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윤 대통령이 미국과 전방위적 분야에서 밀착 행보를 펼치고 있는 만큼 미국도 '국빈 방문'으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국빈 방문은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이기도 하다.김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도 미국 의회 연설을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최근 연설은 이 전 대통령의 2011년 연설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에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 나선 장면이기도 했다.미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다수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생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익성 지표와 예상 현금흐름 전망치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에 앞서 이달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 정부의 해법 발표로 한일 간 징용 및 수출규제 갈등도 일단 일단락됐다는 평가 속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약 한 달 뒤 G7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은 실질적인 삼각 공조를 구체화하고 이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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