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요. 음식도 맛있고 맥주도 기가 막힙니다”(맥주 축제 참가자 A씨) “독일 갈 필요 없겠는데요. 맥주 축제가 이렇게 즐거운 ..
충남 예산이 다시 한번 북적였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축제입니다.공식 행사는 금요일 오후 3시부터였지만 이미 오전부터 예산시장 주차장은 방문객들의 차로 가득 찼습니다. 축제장은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면서 빈자리는커녕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붐볐습니다.축제장 가운데 마련된 통돼지 바비큐 화덕에서는 연신 기름진 냄새를 풍기며 관광객들을 불러모았고 한쪽에서는 회전방식으로 소시지와 삼겹살이 구워지며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김혜영 씨는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사과와 포도, 배로 만든 맥주를 골라 먹으니 시원하고 먹거리도 다양해 100% 만족한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과 빽라거 등이 마련돼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안주는 더 풍부했습니다. 바비큐는 물론 삼겹살, 토시살, 뒷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신광정육점', 멸치육수로 맛을 낸 국수와 파기름 비빔국수를 판매하는 '선봉국수', 홍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라면을 파는 '후포홍게' 등 세상 힙한 가게들이 가득 찼습니다.그동안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바가지요금으로 진통을 겪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자발적으로 정가제와 함께 가격할인 캠페인에 나선 겁니다.
생맥주는 20분 이상 기다려야 했고 바비큐를 포함한 음식은 받으려면 1시간가량 대기해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100여개가 마련된 예산시장 내 테이블은 대기순번이 100번을 넘어가며 순서를 포기하고 길거리에 앉아서 먹는 광경도 속출했습니다. 여기에 시장을 제외하고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야외 특설무대는 무더운 날씨에도 절반 이상이 그늘막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낮 동안은 땡볕에 방치될 수밖에 없던 점도 문제입니다. 축제장 인근에 숙박업소가 부족하다 보니맥주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운전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예산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4차례만 운행하다 보니 배차 간격이 2시간으로 길어 대부분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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