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 등 ‘풀뿌리’ 지원하던 예산 11억원한국서점조합연합회 유감 표명“내년부터 750개 프로그램 사라질 것”
“내년부터 750개 프로그램 사라질 것” 춘천에 있는 지역서점에 열린 문화행사에 참여중인 지역주민들의 모습. 책방 바라타리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서 ‘지역서점 활성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서점 활성화’는 현행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어 “문체부가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서 지역서점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한국서련은 “2023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예산은 11억원으로 문체부 전체 예산의 0.2%밖에 되지 않는데, 내년부터 통째로 사라지게 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의 올해 예산에는 지역서점 관련해서는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 사업’과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사업’이 잡혀 있다.
한국서련은 “지역서점에서 진행하는 약 750여개 문화 프로그램을 내년도부터 볼 수 없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지역서점을 통해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던 국민들이 고스란히 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계획’을 소개하고 있는 문체부 블로그 갈무리 이 같은 한국서련의 주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 담당자는 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여태까지 개별 서점들을 지원해왔다면, 내년부터 지역서점 관련 공동망·운영기반 개선 등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 사업’과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사업’을 대신해, ‘디지털 도서 물류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여기엔 지역서점 전용 도서 구매·배달 앱을 만드는 사업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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