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주 원내대표는 설상가상으로 점점 더 무거운 대야 협상 과제를 받아들고 있습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소속의 한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검찰이 야당 대표를 정조준하는 험악한 국면에서 주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상을 벌여 내년도 예산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의 굵직한 현안을 풀어내야 한다. 가히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예산안 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진전이나 변화가 없다”며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지역 상품권, 법인세 부분에서 문제가 해결되면 금방이라도 될 것이고, 그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얼마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과 무슨 협상을 하나. 확실하게 맺고 끊어줘야 한다”며 “자꾸 야당에 끌려가는 모양새의 원내 전략이 아쉽다”고 말했다. 앞서 대선 캠프 시절 선거대책위원장, 지난 8월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던 주 원내대표는 취임 초만 해도 ‘윤심’을 업은 원내 사령탑이었다. ‘주호영 국정조사 책임론’은 지난 11일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 처리했을 때 절정에 달했다. 또 주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 지역 언론인 토론회에서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거론한 것도 당내 친윤계와 불화를 키운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주 원내대표 본인은 “일반론을 말한 것”이라고 진화했지만, 친윤계는 “한동훈 차출설을 띄우려고 김기현·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를 모조리 실명으로 깎아내린 것”이라는 시선을 보냈다.이런 와중에 주 원내대표는 설상가상으로 점점 더 무거운 대야 협상 과제를 받아들고 있다.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조속한 노동개혁 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야당 의원 집에라도 가겠다는 각오로 설득해야 한다”며 당정의 폭넓은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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