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주민규, 생애 첫 태극마크 달까? 주민규 득점왕 6월A매치 클린스만 K리그득점순위 이준목 기자
큰사진보기 ▲ 주민규 포효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울산 주민규가 3대3 동점을 만든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2023시즌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는 단연 주민규다. 올시즌 벌써 8골을 터뜨리며 나상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소속팀 울산도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12승 2무 1패로 2위권과 11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는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굳이 올시즌만이 아니라 주민규는 최근 몇 년간 K리그에서 누구보다 꾸준하고도 위협적인 공격수였다. 제주 소속이던 2021시즌엔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22시즌에도 17골로 득점 숫자로는 공동 1위였으나 출전 경기수가 적었던 조규성에게 아쉽게 득점왕 타이틀을 내줬다.최근 2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타이틀도 주민규의 몫이었다.
K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 이동국은 A매치에서 센츄리클럽 가입자이자 월드컵도 두 번이나 나서기는 했지만, 정작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던 30대 전북 시절에는 대표팀에서 번번이 외면받았다. 주민규는 플레이스타일이나 대표팀 활용도의 장단점 면에서 이동국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그런데 최근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주민규에게도 새로운 기회로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의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대표팀에서도 '공격축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주민규의 활약상에도 호평을 보내며 전임 벤투 감독과는 성향의 차이를 드러냈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주민규 역시 울산 이적 이후 약점으로 꼽히던 활동반경을 개선하고 패싱플레이로 연계능력을 보완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6월 엘살바도르-페루와의 A매치 2연전을 대비하여 대표팀 선수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3월 A매치에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벤투호 멤버들 위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자신의 색깔과 평가를 반영한 첫 선수명단이라는 데 주목할 만하다. 30대를 넘긴 주민규에게는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그동안 벤투호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의조와 조규성이 최근 K리그에서도 그리 인상적인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주민규의 발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유럽에서 뛰던 황의조는 올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복귀했으나 14경기에서 고작 2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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