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 간다'더니 판문점 압송…탈북 어민 '자해 저항' SBS뉴스
뒤늦게 북송 사실을 알게 된 어민들은 자해를 시도하는 등 강렬히 저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탈북 어민 조사를 담당하던 합동정보조사팀은 북송 예정일을 하루 앞둔 2019년 11월 6일"이들이 강제북송 사실을 알게 될 경우 강한 저항이 예상되고, 16명을 죽인 전력이 있어 합동정보조사팀 인력으로는 호송 자체가 어렵다"며"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수갑과 안대, 포승 등 계구 장비가 있어야 한다"고 건의합니다. 이를 보고받은 국가안보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특공대를 투입하는 북송 작전을 계획하면서, 탈북 어민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며 안심시키기로 했습니다.어민들은 경찰특공대 4명과 대공수사국 직원 1명이 탄 승합차를 한 대씩 나눠 타고 판문점으로 압송됐습니다.충격을 받은 어민들은 북송을 거부하며 자리에 주저앉거나, 콘크리트 모서리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자해를 시도하며 저항했습니다.북송 결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던 정 전 실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제 북송 진행 상황을 구두로 실시간 보고받고, 공동경비구역 정보과장으로부터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어민들이 인계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의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따라 헌법상 우리 국민인 어민들의 신체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침해됐으며, 법률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도 방해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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