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맞섰던 건설노동자 양회동... 시민분향 줄이어 양회동 건설노조 윤성효 기자
"노동자를 자기 앞길의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를 기리는 시민분향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는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고 양회동 열사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11일 오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경남진보연합, 6·15경남본부, 정의당·진보당 경남도당 등에서 보내온 조화·조기가 즐비하게 놓여 있다. 시민사회단체·정당들은 이날 오후 합동분향을 했다. 윤수원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발언을 통해"열심히 살았다. 건설노동자들은 앞만 보고 살았다. 그런데 이런 형국으로 몰고가는 나라가 원망스럽다"라고 말했다.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양회동 열사가 끌려가게 된 날이 5월 1일이다. 그날은 만국의 노동자들이 쉬는 세계노동절이었다. 이날 대한민국 사법부는 한 사람을 끌고 가려고 했다. 치욕"이라고 날을 세웠다.
건설노조는 5월 말까지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건설노조는 ▲유족 앞에 진정 어린 정부 사과와 진상규명 ▲범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조직 해체 ▲강압 수사의 경찰청장 파면 ▲국회 건설노동자 고용개선 법안 처리 ▲고용개선 위한 노조-국회-정부-사용자 상설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건설노조는"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간 윤석열 정권, 공안 기관의 살인 책임을 묻고, 민주노총과 건설노조의 명예회복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지난 5월 1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노동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했고, 다음 날 사망했다. 현재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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