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미국에 한 방 날린 남자들 명반다시읽기 드렁큰타이거 임동엽 기자
1999년 미국으로부터의 전언이다. 이 한마디는 힙합을 모르던, 무시하던, 그리고 랩 좀 섞었다고 힙합이라 떠들어 대던 이들 모두에게 보내는 초대이자 경고였다. 싹이 튼 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던 한국 힙합 신에 자아 성찰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는 그렇게 꾸중 섞인 의문을 제기하며 20세기 마지막 열차에 연료를 주입했다.드렁큰 타이거는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자란 한국인 교포 타이거JK와 DJ 샤인으로 구성된 듀오다. 덕분에 이들은 선진 대중문화를 실시간으로 보고 배웠으며, 래퍼 타이거JK는 1990년대 초부터 이미 현지에서 화제에 오르고 있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미국 토종 래퍼였다드렁큰 타이거를, 그리고 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95년에 먼저 나왔던 타이거JK의 데뷔작 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는 타이거JK가 미키 아이즈, 수크람이라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솔로 앨범으로 드렁큰 타이거의 1집은 사실상 이를 재구성해 만든 계승 작품이다.
이 곡과 이 앨범으로 '드렁큰 타이거'는 한국 힙합사에 크나큰 각인을 새겼으며, '타이거JK'는 가장 큰 기둥을 세웠다. 대한민국 음악사에 힙합이 존재하는 한 '술 취한 호랑이'들의 넋두리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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