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목숨줄'이라며 현금 건넨 액수 · 날짜 메모 지시' SBS뉴스
남 씨의 측근이자 천화동인 4호 이사인 이 모 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돈을 전달하고 메모를 남긴 경위를 증언했습니다.
이 씨는"남욱 대표가 미국에 출국해 있던 2021년 9월 제게 연락해 '4월부터 8월까지 정민용에게 전달한 현금 날짜와 금액, 자금이 어떻게 조정됐는지를 메모해놓으라'고 해서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이 씨는 이어"남 대표가 '내 목숨줄'이라는 표현을 썼고, 제 성이 이 씨여서 제목을 'Lee list'라고 쓰고 현금이 오간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괄호에 'golf'라고도 썼다"고 부연했습니다.이 씨는"총 8억 4천700만 원이 맞는데 오기"라고 설명했습니다.그는"1억 원이 정말 정확하게 들어가는 상자에 담겨 있어서 '1억 원이 딱 들어가네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며"정 씨가 자신의 백팩에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돈을 건네면서 '이건 약입니다' 하고 농담했던 것 기억하나"라고 묻자, 이 씨는"맞다. 현금이 들어있는 쇼핑백이니까 이건 현금이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남 대표가 즐겨 먹는 약의 쇼핑백이었다"고 답했습니다.지난 21일 증인으로 출석한 정 씨 역시 이 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을 때 종이 상자에 담긴 현금 1억 원이 영양제 쇼핑백에 담겨 있어 이 씨가"약입니다"라고 농담했다고 증언했습니다.검찰은 김용 씨가 2021년 2월 유동규 씨에게 대선 자금조로 20억 원가량을 요구했고, 이에 남 씨가 돈을 마련해 정 씨와 유 씨를 거쳐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남 씨는 유 씨에게 총 8억 4천700만 원을 건넸으나 유 씨가 1억 원을 개인적으로 썼고 1억 4천700만 원은 전달되지 않아 김 씨가 받은 돈은 6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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