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없이는, 인류 4년밖에 못산다'…78억 마리 실종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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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인간 때문'이란 말을 전했습니다.\r꿀벌 자연 환경

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서창동 한 양봉장에서 한 양봉업자가 벌통에서 소비 한장을 꺼내 들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는 130통에서 사는 꿀벌이 집단폐사해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뉴스1아인슈타인의 말로 알려진 이 가설은 노벨문학상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책 ‘꿀벌의 생활’에 나오는 문장이라고 한다. 꿀벌의 중요성을 내다본 벨기에 작가의 글은 100년이 지나 한국 사회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꿀벌이 실제로 사라지기 시작하면서다.

전 양봉학회장인 이승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는 건 상징적인 얘기”라면서도 “식량 생산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에 따르면 인간이 먹기 위해 기르는 작물 종의 약 75%가 꿀벌·나비 같은 화분 매개 동물의 수분에 의존한다. 사과·수박·자두 등 과일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꿀벌에 스트레스 누적…집단면역체계 약화 그는 CCD가 ‘인간에 의해’ 촉발됐다고 지적한다. 이 교수는 “꿀벌들의 집단 면역체계에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이라며 기후 온난화와 이동 양봉, 살충제, 기생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제일 가능성이 높은 건 살충제”라고 했다. 2017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의 귀소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은 현재 이 살충제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기후 온난화의 영향도 큰 걸로 입증됐다. 이 교수는 “꿀벌은 겨울을 나기 위해 봉구를 형성한다. 뭉쳐서 온도를 높이고 움직임을 줄이는 것”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 봉구가 깨진다. 여왕벌이 알을 낳기 시작하고 일벌이 먹이를 가지러 나간다. 그러다가 다시 추워지면 얼어 죽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남부 지역에서 먼저 꿀벌 실종 현상이 보고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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