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충격 목걸이＇를 쓴 주인. 훈련 결과는 처참했습니다.\r강아지 꼬리 TheJoongAngPlus
」 “시바견의 랜선 이모로 살다가, 독립하면서 시바견 사랑이를 입양했어요. 사랑이는 집에 온 첫날부터 잘 먹고 잘 싸고 잘 노는 완벽한 강아지였어요. 그런데 커가면서 자기 꼬리의 끝부분을 핥거나 빠는 행동을 보이며 꼬리에 집착하더니, 한 살 즈음부터는 꼬리를 잡기 위해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간식을 주면 멈추기도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무엇을 해도 멈출 수가 없어요. 제가 사랑이를 끌어안고 멈추게 하려 하면 으르렁거리기도 하고요.
우선 사랑이 보호자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꼬리잡기 행동을 하다가 자해로 이어지는 경우 진료실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런 문제 행동은 반려견은 물론 반려인에게도 큰 충격을 줍니다. 사람은 강박장애를 강박적 생각와 강박 장애를 묶어 표현하지만, 동물의 경우에는 강박적인 생각의 유무를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강박 장애라고 부릅니다. 꼬리 물기 외에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선회행동, 빛이나 그림자를 쫓아다니는 행동,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파리를 잡는 것 같은 행동, 옆구리를 빠는 행동, 말단 부분을 지속해서 빠는 행동, 반복적으로 이물을 먹는 이식증, 직물이나 물건을 반복적으로 빨고 씹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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