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정글 기적의 생존…비행기 추락 2주 만에 어린이 4명 구조 SBS뉴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군부대가 투입돼 수색에 고군분투한 끝에 실종됐던 4명의 아이를 구조했다"며"온 나라가 기뻐할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이 넷을 데리고 비행기에 탔던 위토토족 원주민 여성을 포함, 성인 승객 2명과 파일럿 등 총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해당 기체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파일럿이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교신을 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군은 헬리콥터 3대와 병력 100여 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추락지점 인근 숲 속을 샅샅이 뒤졌으나 유아용 젖병과 먹다 남은 과일 조각만 찾았을 뿐 아이들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하지만 군 당국은 아이들 할머니가 원주민 언어로"숲 속에서 더 움직이지 말거라"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녹음, 이를 헬기 확성기를 통해 방송하면서까지 추가 사고 가능성을 줄여가며 구조의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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