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헌신적인 도움, 6연승 나폴리 선두 질주 축구 SSC_나폴리 크레모네세 세리에_A 김민재 심재철 기자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붉은 입술을 그려넣은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나온 나폴리 선수들이 완승을 거두고 33년 만에 꿈꾸고 있는 리그 우승 역사를 점점 더 확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의 자랑 김민재는 후반전에 결정적인 헤더 패스로 세리에 A 진출 이후 첫 도움 기록을 올리며 듬직한 수비력을 여전히 뽐냈다.
나폴리는 게임 시작 후 21분 만에 조지아 출신 핵심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넣어 완승의 출발을 알렸다. 왼쪽 끝줄 방향으로 흘러나온 공을 잡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팀 미드필더 세르니콜라를 따돌리며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것이 적중한 것이다. 지난 해 9월 라치오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실로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김민재는 이 게임 총 131회의 볼 플레이를 통해 106회의 패스 성공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동료 필드 플레이어들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볼 플레이와 패스 성공 횟수를 자랑하는 것이니 김민재의 팀 기여도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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