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리스트' 무성…검찰 '드러난 의혹 전반 규명'
한상균 기자=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3 [email protected]법조계를 상대로 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로비·청탁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영학 녹취록에서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권순일 전 대법관,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 등 6명이다. 홍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법조계 인사다.권 전 대법관은 퇴임 두 달 뒤인 2020년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 자격으로 월급 1천5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9월께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고문 자리를 내놓고 보수로 받은 돈을 전액 기부했다.
김씨는 대법원 선고를 전후해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때문에 권 전 대법관이 이 대표 소송을 돕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 취직한 것 아니냐는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됐다.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란 시행사는 1공단 부지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려다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 대표가 1공단을 전면 공원화하기로 계획을 틀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2심은 성남시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결했으나 대법원은 2016년 2월 성남시 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뒤집었다. 그의 딸은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았다. 근무 기간 5차례에 걸쳐 11억원 가량을 회사에서 대출금 명목으로 받기도 했다.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사건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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