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새 정국 청사진 발표와 다름없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내란사태 이후 '만나는 세상'을 '지나온 세상과는 온전히 다른 희망 세상'으로 표현하면서 '실용'과 '탈이념'에 방점을 둔 정책 노선을 강조했다. 특히 기본소득론자로 알려진 이 대표...
설 연휴 직전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새 정국 청사진 발표와 다름없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내란사태 이후"만나는 세상"을"지나온 세상과는 온전히 다른 희망 세상"으로 표현하면서 '실용'과 '탈이념'에 방점을 둔 정책 노선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비전을 탈이념 실용주의 정당으로 굳히는 한편, 상대 보수 진영을 향해선 '극우'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했다. 이 대표는" 실제 이익이 되지 않는 극단적 단기 이익에 매몰돼 극우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면서"사실상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대한민국 대표 보수 세력으로 존속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실용' 강조는 세부 정책에서도 제기됐다. 당내에서도 노동시간 확대 논란으로 이견이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산업 연구개발 노동자 주52시간 노동상한제 적용 제외' 여부에 대한 대목에서다. 이 대표는 관련 질문에"제 기본 입장은 실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노동계는 지금 제도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고 산업계는 부족하다는 건데, 토론하다 보면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측의 토론을 주재할 계획도 덧붙였다.조기 대선과 개헌 등 차기 정국 구상 관련 질문에는"말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집권 시'를 가정한 답변도 여지 없이 나왔다. 이 대표는 정치 보복과 관련한 질문에"집권 과정에선 자기 진영을 대표하지만, 집권하고 나면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면서"정치보복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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