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추태' 불똥…충북도의회 4개 상임위 해외연수 전격 취소
전창해 기자=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원이 기내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충북도의회가 다음 달부터 예정된 4개 상임위원회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했다.이들 4개 위원회는 3월 말에서 4월 초 8∼9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서부, 프랑스·네덜란드, 호주·뉴질랜드 등지로 해외연수를 다녀올 예정이었다.황 의장은"사건의 진위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남은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향후 제주도에서 있을 의원 연수계획도 취소하고 다음 달 2일 A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진상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내"기내 소란은 승객들의 소중한 여행을 망치고 안전까지 위협한 중차대한 문제"라면서"추태가 사실일 경우 도민 앞에 사죄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을 해"음주추태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볼 수 없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에 맞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건설환경소방위 의원 7명은 지난 21일 직원 3명과 8박10일 일정으로 유럽 연수길에 올랐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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