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새뜸] 수달네트워크·세종환경운동연합, 12일 밝혀... "세종보 담수는 수달에게 치명적"
한국수달네트워크와 세종환경운동연합은 12일 배포한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위와 같이 호소한 뒤 최근 환경부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보 담수는"수달에게 위협적인 장애물"이라며 보 재가동 계획의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한 두 단체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수달 지도'도 공개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식물 1급으로 환경부가 보호하는 종이다. 이 지도에는 세종보 상류 15km 구간의 금강 본류와 지천에서 발견된 수달의 서식 흔적 40여 군데가 표시되어 있다.세종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8년 세종보 수문개방 이후에 보 상류와 하류인 금강의 세종시 구간 15km에 걸쳐 수달 조사를 진행해왔다. 금강 본류는 물론 제천, 삼성천 등 지천에 수달의 발자국과 배설물, 섭식 흔적, 은신처, 놀이터 등과 물속에서 헤엄치는 수달을 확인해왔다. 특히 수달의 놀이터이자 이동 통로이기도 한 모래톱에서는 수달의 흔적이 무수히 발견됐다."금강 수달의 서식환경은 매우 우수한 상태이다. 그리고 수달의 서식 상황은 매우 양호하다.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하천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인 수달의 활동 반경이 10km~15km이기에 한 구간에서 여러 가족의 수달이 발견되기는 어렵다"면서"이 구간에는 아마도 2가족, 10여 개체 이상의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달의 은신처는 강가 1~2미터 정도로 가까이 있으며 여러 곳에 두고 이용한다. 수달이 새끼를 낳은 후, 약 2~3개월은 어미로부터 젖을 먹고 자라는 시기이다. 지금이 엄마 수달이 출산을 하고 아기 수달들에게 수유를 하는 시기이다. 수달은 번식을 해마다 하지 않을뿐더러 야생에서 새끼 수달의 생존율은 15~20퍼센트밖에 안된다. 세종보 담수로 수달의 집을 잠기게 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세종보 수문 닫으면...' 금강 수달 위한 그림대회세종환경운동연합-수달네트워크, 25일 금강스포츠공원에서 개최... 40여명 참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강 종단한 오세훈…쉬엄쉬엄축제 서울시민과 수영 1㎞ 완주(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스포츠 매니아'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시민과 함께 한강 1㎞를 헤엄쳐 종단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백만 시민과 함께 한' 화성 뱃놀이 축제, 23만 명 방문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3일간 열려... 젊은 층 참여 프로그램 흥행, '3無 축제'로 주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새벽 금강 탐사에서 만난 엄마 까투리의 지극한 모성금강 농성장에서의 하룻밤과 금강 탐사에서 만난 것들... 강은 수많은 생명의 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흐르는 강의 마음이 쌓여... 녹색천막의 '명물 돌탑'[세종보 천막 소식 23일차] 오소리와 돌탑이 어우러진 금강 천막농성장에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월 중순에 패딩을 꺼낸 이유[르포] 금강 세종보 농성장의 열여섯번째 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