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자격시험' 우습게 봤단 큰코... '연습문제 만만찮네' 국민의힘 공직후보자역량강화시험 지방선거 고양신문 이성오
얼마 전 방송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한 말이다.
자격시험이라 불리는 이유는 비례대표에 한해 출마자격 커트라인을 정해놨기 때문이다. 시험은 9등급제 상대평가로 점수가 매겨지는데, 통과 커트라인은 비례시의원 3등급, 비례도의원 2등급 이상이다. 해당 성적에 미치지 못하면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례가 아닌 지역구 후보자도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데, 시도당과 논의해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을 준비하는 출마자들은 자격시험을 두고 찬반양론이 엇갈린다. 고양시의 한 현직 시의원은"선출직을 대상으로 시험을 친다고 하니 거부감이 들었지만, 막상 강의를 듣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니 도움이 되더라"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올해 1월부터 지원자들에게 동영상강의 등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후보들 사이에서 시험에 대한 불평은 금기시되고 있다. 본인이 자격이 안 된다라고 스스로 알리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시험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불만을 숨긴 채 조용히 시험준비에 매진하는 분위기"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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