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폭행' 금쪽이의 변화, 오은영은 이걸 강조했다 금쪽같은_내새끼 김종성 기자
오은영 박사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만큼 금쪽이의 문제 수위가 높았다. 지난주 방송에서 공개됐던 것처럼, 금쪽이는 집과 학교에서 공격성이 매우 높은 언행을 일삼았다. 친구들뿐 아니라 교사를 향해서도 욕설과 폭행을 해 충격을 줬다. 또, 감정의 지속 시간이 매우 짧았고, 죄책감이 결여되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확장될 가능성도 컸다.
다음날 아침, 금쪽이는 엄마가 자신을 깨우자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흥분했다. 그 상황을 목격한 아빠는 단호한 말투로 시간을 제한한 후 공간을 분리했다. 그러자 금쪽이는 거실로 따라 나와 계속 난동을 피웠다. 엄마와 아빠는 금쪽이의 생떼에도 동요하지 않았다. 다만, 폭력을 사용할 경우에만 손과 발을 잡아 제압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강단있는 모습이었다. 다음 솔루션은 '건강한 죄책감 갖기'였다. 엄마와 아빠는 학교에서의 영상을 금쪽이와 함께 보며 잘못을 명확히 지적하고 올바른 행동의 예시를 가르쳤다.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히는 모습, 힘들어 하는 교감 선생님을 보며 금쪽이도 많이 놀란 듯 말이 없어졌다. 엄마 아빠는 참담한 장면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금쪽이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정한 반성을 하기 시작했다.
쉬는 시간, 똑바로 앉아서 쉬라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다시 급발진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진정 방'으로 이동시켰다. 솔루션 첫날부터 스스로 화를 삭이는 공간을 만들어 매일 연습해 왔던 걸 지시한 것이다. 예전 같으면 앉지도 않았을 금쪽이가 엄마의 말을 따랐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소리를 지르고, 제작진에게 분풀이를 했다. 학교에서 주변 친구를 때렸던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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