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아들 학폭 의혹 고발한 전경원 교사가 당한 상상 초월 교권 침해
"너무 힘들었어요.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의 괴로움이... 운전하다가 반대 차선에서 차가 오잖아요? 살짝 핸들을 돌리면 짧은 순간이겠지? 편해지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괴로웠어요."어느 교사의 언론 인터뷰 한 대목이다. 그 교사는 필자와 8월 19~20일 전화 통화와 메시지로 나눈 대화에서"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과연 견딜 수 있을까?" 하면서 목소리가 잠긴다. 이 교사는 지금 대한민국을 떠나 잠시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를 해고하는데 앞장 섰던 인사들이 지금도 학교 고위직에 있고, 그를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동조했던 이들이 그대로 있어서 아직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 학교로 돌아가자마자 재징계 절차에 들어갈 거라는 말도 들린다. 이래저래 그의 야인 생활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전 교사는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박사 학위까지 갖고 있고, 대학교의 입학사정관도 지냈으며, 국어교과서 집필진까지 역임했다. 2010년 설립된 하나고의 '개국공신' 중 하나로까지 불렸고, 하나고의 교가를 작사하고, '자랑스러운 하나고인'으로 선정되어 우수 교직원 표창까지 받아 승승장구하던 그가 가시밭길을 걷게 된 '그날, 그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이동관이다.
이런 사이버 테러에 그치지 않았다. 어느 날은 수백명의 학부모들이 집회를 열고 전경원 교사에게 학교를 떠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여 학교에 전달했다. 이들은"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끌고 가서 학교 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린 것이 합당한지 말하라"고 요구하고"원서를 쓰고 있는 4기 학생들에게 한 번이라도 미안한 마음 가져본 적이 있는가?"라며 물었다. 비리를 제보한 교사에게 학생들의 입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노골적으로 학교를 떠날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익명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전경원 교사를 비방하는 허위사실들을 무더기로 작성하여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익명으로 작성한 허위 비방 글을 쓴 이들이 대부분 이 학교 학부모들이라는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학교에서는 흔히 교원평가로 알려진 교원능력평가라는 것을 해마다 한다. 5점 만점인데 이 사건 이전에 전경원 교사는 언제나 5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 때 처음 낮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밝힌 것처럼, 동료교사 평가와 학부모 평가에서 별점 테러가 쏟아져 최하 점수인 1점대를 기록했다. 아니, 이동관 내정자가 김승유 이사장에게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아들의 학교폭력에 대해"자식 가진 부모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법에 따른 학폭위 개최를 요구한다. 그에 따른 모든 결정을 수용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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