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언론장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등 “인사청문 대상이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언론장악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등 “인사청문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자진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청문회 위증 의혹 등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임명이 되더라도 추가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가 20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영찬 의원은 이 후보자 임명이 “과거에 벌인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언론장악 시도를 그대로 재현하겠다는 것”이라며 ‘임명 불가’를 주장했다. 특위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도 “이 후보자 임명은 윤 대통령에 거대한 늪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자 쪽은 아들이 고교 1학년 때 학폭 피해자와 화해했고, 부인이 생활기록부에서 ‘지각’ 기록을 빼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들의 고교 1학년 때 담임 교사가 이런 주장을 반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자 인사청탁 의혹은 청문회 당일인 18일 와이티엔이 보도한 것으로, ‘ㄱ씨가 2010년 이 후보자 부인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2천만원을 건넸다가 한참 뒤에 돌려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2019년 국회 관계자 신분이 아님에도 국회 도서관에서 행사를 치른 점 등의 고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비판이 도를 넘었다. 이날 기자간담회도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뿐”이라며 “볼썽사나운 훼방꾼 노릇은 그만두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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