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구속되고 시공사는 공사를 포기하면서 500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지역 체육관 건설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조성사업(아래 복합체육관)'에 참여한 시공사가 최근 공사 포기를 선언하면서 준공 시점이 한없이 미뤄지...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조성사업'에 참여한 시공사가 최근 공사 포기를 선언하면서 준공 시점이 한없이 미뤄지게 됐다.부지는 평화로 진입 전 해안교차로 인근이다. 당초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9228㎡ 건축으로 계획됐다. 주요 시설은 수영장과 볼링장, 다목적체육관 등이다.스쿼시 시설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공사비는 357억 원에서 398억 원으로 불어났다. 그 사이 공사비까지 오르면서 총사업비는 482억 원으로 재차 늘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 비위 문제까지 터졌다. 당시 관리감독을 맡은 제주도 공무원이 자택 인테리어 비용 중 일부를 복합체육관 시공사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뇌물수수에 연루된 시공사가 공사 포기를 제주도에 통보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1곳이 이탈하면서 시공실적이 기준치에 미달했기 때문이다.전체 사업비 중 국비 지원은 107억 원이다. 공사비가 오르면서 지방비 부담은 375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할 사업비만 1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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