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아니라 다행이야'…동점골 놓친 페페 머리에 돌발 '쪽' [월드컵Pick] SBS뉴스
지난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포르투갈 vs. 모로코 8강전에서 모로코가 포르투갈에 1-0으로 꺾으면서 월드컵 본선 역사를 통틀어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나라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모로코는 전반 42분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세프 엔 네시리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후반 48분 왈리드 샷디라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10명만 뛰는 수적 열세였음에도 한 골 차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반면 포르투갈은 실점 이후 모로코의 위험지역을 넘나들며 수 차례 기회를 잡아가며 경기 흐름을 이끌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호날두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모로코의 수문장인 야신 부누의 선방에 가로 막히는 등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상대팀 골키퍼인 야신 부누가 역동작이 걸렸고 들어만 갔다면 골이 될 수 있었던 극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막판 동점골을 아쉽게 놓친 페페가 패배를 직감이라도 한 듯 머리를 부여잡고 절규하자 마침 옆을 지나가던 모로코 중앙 수비수인 엘 야미크가 그런 그에게 다가가 그의 머리에 키스했고, 해당 장면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해외 축구 팬들은"이걸 잡아내다니","이번 월드컵에서 최고로 웃긴 순간이었다"," 많이 고마웠나보다","뽀뽀 받은 페페 반응도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한편 우승 후보를 무너뜨리고 아프리카 축구의 새 역사를 쓴 모로코는 오는 15일 오전 4시에 프랑스와 결승행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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