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극장골' 포항, 대전 3-2 격파하고 3위 '점프'
이영호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젊은피 골잡이' 고영준의 극장 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하고 3위로 올라섰다.최근 3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한 포항은 대전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오히려 대전이 전반 12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 근처에서 시도한 '포항 유스 출신' 이진현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잠시 움츠렸던 대전은 전반 28분 레안드로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 땅을 쳤다.포항은 후반 7분 제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짝 밀어준 볼을 백성동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유민이 골 지역 정면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포항의 골그물을 흔들었다.포항은 후반 21분 수비수 그랜트가 고영준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포항의 고영준이 마침내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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