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운동연합, 4일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 태양광발전 확대 방안 토론회'
기후위기·재난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있는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환경단체는 특히 공공기관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관련 시설을 서두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이 발제하고, 한상현 경남도의원과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김철환 경남도교육청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이 토론한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국내외 흐름과 함께 여러 제안을 했다.권우현 팀장은 '왜 주차장 태양광인가'에 대해 강조했다. 주차장 태양광은 유휴 부지와 이미 개발된 땅을 활용하기에 갈등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주민참여형에 유리하다는 것이다.권 팀장은"2022년 수도권 주차장 태양광 잠재량을 분석했더니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라고 했다. 국내외 제도화 동향에 대해, 권 팀장은 프랑스의 경우, 올해 7월부터 400면 이상 주차 가능 시설의 경우 3년 이내, 80면 이상 400면 미만 주차 가능 시설의 경우 5년 이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하고,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재생에너지가속화법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현재 재생에너지 의무화 제도가 미비한 국내에서 주차장 태양광은 비교적 큰 쟁점 없이 성립될 수 있는 의무화 제도라 할 수 있고, 중앙 차원의 법제화 동향에 지방정부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라며"당위적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주차장 부지 태양광 시설과 공존하게 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필요하고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했다. 박종권 대표는"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1인당 13톤, 세계 4위이고, 총배출량은 세계 7위, 재생에너지 비율은 5%에 그치고 있다"라며"또 우리는 에너지 사용량이 영국의 2배 수준이고, 기후변화성과지수가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1개국 가운데 2010년 31위에서 2016년 54위, 2018년 57위, 2020년 53위, 2021년 59위, 2022년과 2023년 60위로, 대한민국은 기후악당국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철환 단장은"경남교육청에서는 2024년에 자체 재원으로 주차장태양광 공모사업을 확대하여 교육현장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교육행정기관 중 태양광 발전설비가 없는 50여 개 교육행정기관과 건물 누수와 건물 안전성에 우려가 없는 학교를 발굴하여 옥상형 태양광과 주차장,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적극 안내하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경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월 9일 낸 자료를 통해"경남 18개 시·군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주차장 태양광발전 설치 잠재량을 조사한 결과, 80면 이상의 태양광 설치 가능 주차장 면수가 총 25만 3202kw, 대략 253MW 규모의 잠재량을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단식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정권 폭주 용납 못해”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식’ 이재명, 회의적 시선에 “폭주하는 정권...이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국회 농성장에서 최고위...4일 오전,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출석 의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100 없는 CF100, 사기 취급받을 수 있다[ESG 세상] RE100 대항마 CF100? 오해와 진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 건축비엔날레·건축문화제 동시 개최···서울 곳곳이 건축 전시장으로서울 곳곳이 건축을 접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변한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 서울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전 사장에 사상 첫 ‘정치인 출신’, 향후 풀어야 할 과제는?200조원대 부채로 재무 위기에 빠진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 사장에 정치인 출신인 김동철 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