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세상] RE100 대항마 CF100? 오해와 진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은 3372GW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그에 비해 한국은 2018년 50.21TW를 고점으로 2020년 37.20TW까지 감소하다 2021년 43.66TW으로 늘었지만 2018년의 발전량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도 2020년 6.41%에서 2021년 7.15%로 0.74%p 증가하는 데 그쳤다.[1]
구글이 촉발한 '24/7 CFE'는 현재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CFE는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무탄소에너지 즉 청정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 외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과 청정수소, 탄소 포집·저장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 충당이 어려울 때 그만큼의 REC 구입을 인정한다.[7] 따라서 '24/7 CFE'가 RE100보다 훨씬 까다로운 개념이다. 협약의 창립 서명자로는 구글 외에 AES코퍼레이션, 오스테드, EDP,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시, 아이슬란드 정부 등이 있다.[9] 현재 서명단체는 총 133 곳이며, 미쓰비시,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업, 조직, 정부를 포함한다.[1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12월 미국의 모든 연방 기관에 '24/7 CFE' 조건의 전력 구매를 요구하는 행정명령 14057호에 서명했다.[12] 2030년까지 100%의 CFE를 달성하고, 이 중 50% 이상을 연중무휴 대응할 수 있는 현지의 재생에너지로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13] 그 외 2035년까지 탄소무공해 차량 100% 조달,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65% 감축, 2050년까지 전체 연방 운영에서 탄소 순제로 배출량 달성 등 5개 목표가 있다.[14] 수출기업을 돕기 위한 명분의 CF100의 실효성엔 의문이 제기된다. 민간의 자발적 캠페인인 RE100과 달리 한국 정부 주도로 CF100을 국제 캠페인으로 홍보하는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가리기 위한 의도로 비판받는다.[18]
반면"RE100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었다."CF100 캠페인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업의 69.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CF100 캠페인 참여 의사를 물었을 때는 기업의 17.6%만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21]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 사무국의 지원을 받아 2035년까지 미국 전력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보급, 비용, 이점, 과제를 모델링하여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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