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경찰하라고 등떠밀었나. 세금 받아 먹었으면 밥값은 하자' 등의 반응에 경찰들은 '이 나라와 국민이 경찰을 이렇게 만들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등 누리꾼들을 비하했다.
최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일부 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이 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을 두고 경찰청 소속 직원들과 누리꾼들이 주고받은 댓글을 모은 것이다. '블라인드'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계정 이메일로 인증을 해야 글을 작성할 수 있다.해당 글을 보면 경찰청 직원들은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대해"이 나라와 국민이 경찰을 이렇게 만들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5년 일했는데도 한 달 300 겨우 실수령인데 이걸로 밤새고 목숨 걸고 일하라고" 등의 댓글을 남겼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이"경찰이 피해 현장을 이탈하는 게 나라와 국민 탓이라고? 저게 경찰이 할 말인가""누가 경찰하라고 등떠밀었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인천 경찰 CCTV 공개 후 경찰 블라인드 여론" 글 중 일부 화면 캡처. 빨간 글 상자와 파란 글 상자는 각각 동일한 아이디로 작성된 글을 분류한 것이다. 누리꾼들과 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공방을 벌인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은 지난해 11월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부실 대응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상황을 알고도 이를 막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이 때문에 피해자 가족들이 흉기를 든 피의자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 중 49살 여성이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 등을 찔려 수술을 받는 등 일가족이 모두 다쳤다. 경찰은 당시 빌라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해임하고, 당시 논현경찰서장과 모 지구대장 등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장도 부실 대응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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