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춘 칼럼] 누가 ‘한국 언론의 전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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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춘 칼럼] 누가 ‘한국 언론의 전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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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음을 던지기 민망하다. 언론의 불신이 극에 달한 지금 누가 한국 언론의 전설인가를 따따부따하기란 계면쩍은 일이다. 그런데 다름 아닌 조선일보가 “한국 언론의 전설”을 또 기사화했다. 김대중 전 주필이 그렇단다. ‘신문의 날’을 맞아 인터뷰한 기사는 “권위주의 시대, 신문기자가 맞서 싸울 대상 있어 행운이었다”는 말을 표제로 부각했다. 군부독재와 싸운 ‘투사’라는 투다. 창간 100년을 맞은 해에도 그를 “전설”로 기사화하며 ‘기자정신’을 들먹였다.과연 그래도 좋은가. 그를 ‘조선일보의 전설’이라 부르대는 것은 자유다. 실제로

그 물음을 던지기 민망하다. 언론의 불신이 극에 달한 지금 누가 한국 언론의 전설인가를 따따부따하기란 계면쩍은 일이다. 그런데 다름 아닌 조선일보가 “한국 언론의 전설”을 또 기사화했다. 김대중 전 주필이 그렇단다. ‘신문의 날’을 맞아 인터뷰한 기사는 “권위주의 시대, 신문기자가 맞서 싸울 대상 있어 행운이었다”는 말을 표제로 부각했다. 군부독재와 싸운 ‘투사’라는 투다. 창간 100년을 맞은 해에도 그를 “전설”로 기사화하며 ‘기자정신’을 들먹였다.

“혹시 회한이 남는 일이 있는가?” 묻자 김대중은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취재 기사”를 꼽았다. 하지만 그는 다시 변명했다. “맨 첫 문장에서 한 번만 ‘난동자’라고 쓰고 나머지는 ‘그들은’ ‘그들은’으로 표현한 기사를 내보냈다”며 “그후 ‘왜 난동자라고 했느냐’며 두고두고 비난을 받았”단다. 여전히 진솔한 사과는 없다. 되레 억울하다는 속셈마저 묻어난다. 신문사에서 사회면에 실린 모든 기사는 사회부장이 최종 손질해서 출고한다. 사실 확인이 안 된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크게 부각한 조선일보 사회면은 남파 간첩들이 광주에 개입했다는 느낌을 주기 십상이다. 물론 “광주 잠입” 운운한 기사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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