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의 비행경로에 대한 국방부의 설명 번복 때문입니다.\r국방부 북한 무인기 윤석열
“국방부의 행태에 대한 대통령의 실망감이 아주 크다. 특히 합참은 말할 것도 없다.”
군 당국은 지난달 26일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의 행적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구역을 위해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군비태세점검결과 북한 무인기 1대가 P-73 북쪽을 스쳐 간 사실이 지난 3일 확인됐고, “전 국민에게 알리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일 무인기의 P-73침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인적 쇄신’ 가능성에 대해 “오로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그렇지만 강하게 부인하지도 않았다. 이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괜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 그런 일은 없으니까 새해 업무 준비에 집중하라”고 개각설을 일축했을 때의 분위기와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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