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뭉클하게' 성사된 문학 기행 시인과의_만남 꿈꾸는달빛 목포여행 양광모시인 노정임 기자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언니들이 몇 달 전 모임을 만들었다며 함께 하자고 했다. '꿈꾸는 달빛' 두 달에 한 번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하는 모임이다. 또 시와 수필을 사랑하고 서로 좋은 내용을 공유하는 사이다. 자작시를 모아서 만든 시집도 곧 나온다.
급박하게 진행된 이유가 있었다. 모임 회원 중 책방을 운영하며 매일 아침편지로 한 편의 시와 자신의 짧은 글을 보내주는 분이 있다. 얼마 전 양광모 시인의 시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를 소개했는데 그후 시인이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시인이 언제 책방에 꼭 한 번 오고 싶다고 했단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시인이 지금 지내고 있는 곳이 목포라 했고 '가슴 뭉클하게'에 방점을 찍은 누군가가"우리가 찾아가서 만날까?" 해서 시작된 여행이었다.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가슴 더욱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다섯 명의 중년 여인들을 태운 차 한 대가 눈 날리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다. 2시간 남짓한 이동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수다를 펼쳤고 계속 웃음이 터져 나왔다. 시인과의 만남이니 예의상 시 한 편씩 외워오기로 했었다.
장소에 도착했더니 시인이 먼저 도착해 계셨다. 초면에 이런 무례를 범했다. 미리 사인본 책을 부탁드렸었고 우리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적어 멋지게 사인을 해오셨다. 또 돌아가는 길에 먹으라며 한라봉과 사과를 챙겨오셨다. 다정하고 섬세한 분 같았다. 책값을 담은 봉투와 향초가 너무 빈약해 내미는 손이 참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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