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리를 걷다 보면 빈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문 연 가게조차 장사가 안 돼 너무 어렵다고 한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적 상황 변화로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돌파구는 없을까? 지난 11일 KBS 1TV |시사기획 창&...
최근 거리를 걷다 보면 빈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문 연 가게조차 장사가 안 돼 너무 어렵다고 한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적 상황 변화로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돌파구는 없을까?
지난 11일 KBS 1TV 에서는 '초불확실성의 시대-경제를 구하라' 편을 방송했다.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스 교수 인터뷰로 시작한 이날 방송에서는 어려워진 한국 경제에 대해 다각도로 짚어보았다. 취재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13일 해당 회차 취재한 정민규 KBS 기자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정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 정리한 것."원래 이번 방송을 연말 기획으로 준비 해왔던 건데 중간에 예상치 못한 큰 사건들이 있어서 방송이 미뤄졌어요. 제작자 입장에서는 준비했던 방송이 늦어지면 사실 불안한 감도 들거든요. 이번 건 같은 경우 방송 나가는 시점에 맞춰서 분명히 촬영하고 또 원고 구성도 맞춰놓은 상태였는데 방송이 나갈 시점이 돼서 계속 연기가 되니까 조급한 마음이 생겼는데요. 일단 늦었더라도 방송이 나갔다는 점에서는 만족해요. 다만 항상 그렇듯 조금 더 잘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 것 같습니다.""맞아요.
반대로 독재나 권위주의 정부를 겪고 있는 북한이라든가 다른 해외 국가, 멀리 가지 않고 한국만 하더라도 과거에 우리가 민주화되기 전에는 사상이나 표현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이 됐었잖아요. 그런데 한국이 민주주의를 이루고 경제적 번영을 이루니 한국의 지금 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고 세계 문화를 이끄는 나라 중 하나가 된 거죠.""그렇죠.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비교적 큰 영향력을 주는 게 관세 부분이라는 건 부정 못 할 것 같고요. 미국이 아는 것처럼 세계 패권국가로서 다양한 영향을 국제사회에 주는데 그중에서도 관세 부분은 무역이나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관세가 단순히 특정 국가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거기서 파급이 되는 다양한 문제들이 나올 수 있고 세계 경제에도 이 불확실성을 키우는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만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지극히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서 흘러간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저희가 만나신 분들은 하나같이 요즘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조금 연세가 있으시거나 사업을 오래 해오셨던 분들은 IMF보다도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그만큼 우리 내수 시장 경제가 얼어붙었고 그 내수 시장 경제 전면에 나서 있는 자영업자분들이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그렇죠.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경제 소비 내수가 얼어붙었다는 건 많은 통계나 지표로도 확인이 되는 부분이고요. 그만큼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거든요.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자신의 벌이가 안정적이고 미래에 대한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상황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소비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바로 지갑을 닫아버린단 말이에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건 벌이도 안 좋았겠지만, 우리 경제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를 찾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 상징인 거죠. 그런 측면에서 내수 경기가 안 좋았다는 점은 우리 경제의 활력이 확 떨어졌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예입니다.""맞습니다. 공실이라는 게 가게 하나가 문 닫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상권의 단절을 불러오거든요. 그러고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면 상권의 침체까지 이어지게 되는 건데, 저희가 촬영하면서 주변에 이미 폐업한 가게를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마치 전염병 같아서 가게 한 곳이 문을 닫으면 그 옆으로 폐업이 확산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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