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약관(약관)에 따르면 데이터 수집 범위는 챗GPT와 유사하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람마다 키보드를 입력하는 속도와 패턴 등이 다르기 때문에 키보드 입력 패턴을 분석하면 같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다'며 '(이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한 개인을 특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광고 또는 분석 파트너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국산 생성 인공지능 딥시크 에 대한 보안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부터 KB금융지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업계까지 줄줄이 인터넷망을 통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AI 보안 전문가들은 딥시크 가 오픈AI 의 챗GPT 등 다른 생성 AI 서비스 대비 3가지 측면에서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딥시크 의 개인정보 보호약관에 따르면 데이터 수집 범위는 챗GPT 와 유사하다. 두 서비스 모두 이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와 운영체제, IP 주소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다만 딥시크 는 키 입력 패턴과 리듬을 수집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를 두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딥시크 는 약관에서 키 입력 패턴을 수집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또 한가지 챗GPT와의 차이점은 광고 목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딥시크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광고 또는 분석 파트너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별도 동의를 받는 과정도 없다. 반면 챗GPT는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판매하거나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며, 타깃 광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정보 수집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과 거부에 따른 불이익의 내용 등을 안내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관련 질의를 보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챗GPT의 경우, 미국 내 서버에 처리한 데이터가 저장된다. 딥시크는 중국에 있는 서버에 저장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를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오픈AI AI 챗GPT R1 오픈 소스 개인정보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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