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집필 중...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오징어_게임 넷플릭스 이유미 에미상 황동혁 이선필 기자
슬라이드 큰사진보기 ▲ '오징어 게임'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이유미 배우,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 심상민 무술팀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남우주연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 스턴트 퍼포먼스상 ,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을 수상했다. ⓒ 이정민
한국영화 사상, 그리고 방송 콘텐츠 최고 권위의 에미상 74년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자가 된 주역들이 관련, 못다한 소감과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내 기자단 간담회엔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배우 이유미를 비롯해 주요 스태프들도 자리했다.공교롭게 17일이 이 공개된 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2021년 9월 17일 공개된 이 작품은 28일 만에 누적 시청 16억 5405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넷플릭스 콘텐츠 사상 최고의 시청량을 보이고 있다. 그에 보답하듯 지난 4일과 12일 에미상 측은 에 감독상, 남우주연상, 게스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 등 6개의 상을 안겼다.황동혁 감독은 질의응답에서 빠른 속편 제작 계획을 밝혔다. 시즌1이 끝나고 차기작 영화 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계획을 수정한 것.
1편 흥행 이후 불거진 넷플릭스와 저작권 계약 문제, 그리고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비해 부족했던 제작비나 제작 여건도 관심사였다. 타 드라마의 5분의 1, 많게는 10분의 1 수준의 제작비로 넷플릭스에 최고 수익을 안겨준 은 작품 관련 저작권 또한 넷플릭스가 전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선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슬라이드 큰사진보기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이유미 배우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남우주연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 스턴트 퍼포먼스상 ,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을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당연히 제작비는 시즌1 때보다 좋아질 것이고, 좋은 조건으로 얘기하고 있다. 걱정 안 한다"고 답했다. 김지연 대표 또한"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제작사와 넷플릭스 모두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며"저작권 문제는 지금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는 중이라 이슈긴 한데 여러 대안이 있다. 다만 제작사가 힘을 갖기 위해 초기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나 투자자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작진 모두 한국 콘텐츠, 기술력이 세계 수준임을 실감한 듯했다. 미국 현지에서"한류와 한국 콘텐츠 질문을 많이 받았다"던 황동혁 감독은"우리나라가 수출의 나라인 만큼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오셨고, 콘텐츠 업계 종사자 분들도 그랬다. 이제 꽃이 필 때가 됐다고 본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본인 연출작 영화 가 토론토영화제 초청을 받아 에미상 일정 직후 캐나다로 떠나 간담회엔 불참했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정재는"주연상 호명 때 아주 짧은 순간 내 이름 부른 게 맞나 아닌가 생각했다"며"많은 동료분들 축하에 답장하다 보니 조금 실감이 난다. 상 받은 것보다 더 기쁜 건 한국 콘텐츠로 세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게 된 현실이다. 앞으로 이런 콘텐츠를 어떻게 더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을 깊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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