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세월호 유가족·그리스도인들, 단원고 5반 희생 학생들 기리는 예배 진행
세월호 참사 단원고등학교 희생 학생 유가족들과 지역 내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416생명안전공원예배팀이 주최한 '5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416생명안전공원 5월 예배'는 이날 오후 5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강당에서 교인과 시민 등 40여 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참석자들은 단원고 5반 희생 학생 27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고 학생들의 사연을 경청하며, 그들의 꿈과 일상을 앗아간 사회적 참사에 대한 책임과 이후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 일에 유가족들과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또 참사 이후 유가족·시민과 함께 연대를 이어오다 최근 세상을 떠난 고 홍세화 선생·양민철 목사 등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문장을 함께 읽고 유가족들과 이들과 함께했거나 기억하는 이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기원했다. 이어 성경 히브리서 10장 33~39절의 기록을 묵상한 참석자들은 저마다 기억하던 10년 전 세월호 참사의 모습과 심경, 그 이후의 유가족들과의 연대 활동을 회고하면서 아직도 세월호를 포함한 사회적 참사에 아직도 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와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에 맞서 시민들의 안전이 당연히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뜻을 모았다.가족증언에 나선 최순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팀장은 참사 10주기를 맞아 생존 학생과 희생 학생들의 형제·자매의 이야기가 담긴 책 와 유가족 62명 등 117명과 이야기를 나눈 백서 을 소개하며, 살아남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등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이들의 아픔을 잊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안산·진도 팽목항·목포를 배경으로 유가족들의 아픔과 참사에 대한 기억을 마주한 이야기를 담은 등 참사 10주기를 맞아 개봉될 영화·다큐멘터리에도 관심을 두고 함께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16생명안전공원 예배는 지난 2018년 5월 첫째 주 일요일 오후 5시에 화랑유원지 내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시작돼 6년째 이어져 왔으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안전사회 건설을 다짐하는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착공 및 매월 학생 희생자 및 일반인·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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