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 됐지만, 평범한 이웃인 우리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세월호 기억과_약속 잊지않을게요 416 단원고 김영의 기자
"각자 자기 아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골라 작품을 했어요.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요? 가족이 함께 모여 근황도 나누고 아이들 이야기도 하며 다시 한 번 아이들 생각도 하는 그런 과정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요."
수인 엄마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부터 그 이후 감정들까지 작품 속에 담으며 서로 공감도 해주고 연결돼 있다는 것도 느꼈어요"라며 전시 작품 중 다소 생뚱맞아 보이는 센서등의 경우 아무도 건들지 않았는데 혼자 불이 켜졌다 꺼지고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다녀갔나 보다' 생각한 엄마들의 공감과 상상이 담겨 있다고 했다.'세월호 가족들이 함께해야 할 일이 늘어만 가고 있다'는 걱정에 수인 엄마는 "누구 엄마라고 아이 이름을 내걸고 하는 거잖아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나?'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그 생각이 우리를 움직이게 해요"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8년이라는 세월을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이태원 참사에 희생된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하고 연령대가 비슷해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어요"라고 했다.세월호 참사 후 가족들 옆에 서 준 시민들이 우리에게 힘이 된 것처럼 이제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 가족들 옆에 또 다른 피해자 가족들이 서고 그 곁에 활동가들과 시민들이 서야 된다고 생각해요." 전시장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작품으로 이야기가 돌아갔다. 가족들이 함께한 퀼트 작업으로 팽목항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옆으로는 작업하는 모습들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수인 엄마는 전시회를 계속 하는 이유로 "세월호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 진상규명이 안 된 그 시간 동안 이러한 활들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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