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직회부' 간호법 본회의 상정 보류…'다음 본회의서 처리'(종합)
김 의장은 본회의장 의장석으로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논의한 뒤"정부와 관련 단체 간 협의가 이 문제로 진행되고 있어서 여야 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간호법 대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오늘 제출된 의사일정 변경 동의 건은 표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와 간호법 처리를 논의한 뒤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3.4.13 [email protected]이 과정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장석에서 김 의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 안건' 처리를 요구했으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제동을 걸었다.이날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출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 안건의 경우는 표결에 부치도록 했었다. 이와 관련, 정부·여당은 지난 11일 간호법 제정안 명칭을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로 바꿔 추진하고, 간호사 업무 관련 내용은 기존 의료법에 존치하자는 내용의 중재안을 냈으나, 간호협회는 강력 반발하는 상태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국회의장이 아마 고심 끝에 결정한 걸로 안다. 정부 측에도 의장님이 직접 주문하신 게 있다"면서"민주당 입장은 지금으로선 요지부동 같은데 2주 간 합리적인 중재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정부와 당이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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