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원격수업 세대' 13세 수학능력 33년 만에 최저치
고일환 특파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기간 원격수업으로 교과를 배운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21일 지난해 가을 실시된 미국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한국의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3세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1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학력 저하 현상은 인종이나 가구의 소득 정도, 지역에 관련 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했다.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 2020년에 13세 학생들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었다.그러나 초등학교 4~5학년부터는 성인의 도움 없이 혼자 원격 수업으로 교과를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다만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미국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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