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름 쓰지만 내 뿌리는 한국'… 25억 기부한 재일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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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태 알라딘홀딩스 회장, 한국교육재단에 쾌척파친코로 시작해 사업 확장90세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경영 불리해도 韓국적 유지신한지주 주식 5만주 기부

신한지주 주식 5만주 기부 "제 기부를 보고 깨우침을 얻어 기부하는 사람이 더 나오길 바랍니다."

90세가 넘은 고령에도 여전히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교포 사업가 성종태 알라딘홀딩스 회장의 기부 소식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 회장은 최근 보유 중인 신한지주 주식 약 5만주를 한국교육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시가 약 25억원 규모로, 1963년 설립돼 정부 예산 지원 등으로 운영돼온 한국교육재단에는 설립 이래 가장 큰 액수의 기부금이다.젊은 시절 일상화된 차별로 여러 직장을 전전하던 그는 다른 재일교포들처럼 자의 반 타의 반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었다. 성 회장은"당시 한국이라는 국적이 드러나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고 회상했다.

성공한 재일교포 사업가들처럼 성 회장도 재단과 인연을 쌓게 됐는데 기금이 넉넉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2005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11억원가량을 기부해왔다. 성 회장은"나이가 들면서 종활로 죽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해왔다"며"그전부터 가족에게는 조금만 남기면 된다는 생각을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에 보유 주식을 쾌척하기로 한 것도 재단과의 인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밖에도 파친코 사업을 하면서 지역사회나 장학 사업 등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해왔다. 한국에도 알려진 대표적 기부 활동은 1992년 경북 청도초등학교에 '성종장학회'를 만든 것이다. 그동안 약 5억원을 출연했다.

오랜 기간 파친코 사업을 영위해온 만큼 연고지인 후쿠시마 지역에서는 '알라딘' 하면 파친코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사업 출발점인 파친코를 현재도 10곳 정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파친코의 인기 쇠락과 시대 변화에 대응해 2000년대 후반부터는 부동산, 피트니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2세인 만큼 성 회장은 요시무라 도쿠타로라는 일본 이름을 쓰고 있다. 하지만 회사 경영에 불리할 수 있는 한국 국적을 굳이 유지해온 것에 대해 그는"뿌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이라는 간단명료한 답을 내놨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잠시 한국에 머물 때 청도초등학교에 몇 개월 다닌 인연이 있을 정도로 고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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