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정부가 미국발 통상 압력 대응 차원에서 미국산 에너지 구...
지난 4일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CEO가 최연회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11.22 차대운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정부가 미국발 통상 압력 대응 차원에서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런 노력이 오히려 한국의 에너지 도입 협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4일께 방한해 자국의 '큰손' 고객인 한국가스공사의 최연혜 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작년 한 해 한국은 LNG를 360억달러어치 수입했다.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LNG 3위 수입국인 한국은 국제 시장에서 카타르 등 수출국들에 중요한 고객이다.가스공사는 올해 카타르에너지와 연간 492만t 가스 도입 계약을, 2026년에는 연간 210만t 가스 도입 계약을 각각 마친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현재 카타르에너지와 가스공사 간 협상에서 도착지 제한 규정에 관한 내용도 든 것으로 안다"며"미국산이라는 다른 선택지가 있는 가스공사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작년 기준으로 미국은 우리나라의 2위 원유 도입국이자 4위 가스 도입국이다. 현재 정부는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 확정 이후 민·관 차원에서 미국산 가스와 원유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대미 무역 수지를 관리할 구체적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에너지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한국은 중동산 도입 물량 중 일부를 미국산으로 돌리는 수준에서 큰 추가 경제 부담 없이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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