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물 28개월만에 3% 밑돌아'채권시장 과도하게 반응' 의견도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면서 2일 국고채 금리가 장중 내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4%포인트 내린 연 2.976%에 장을 마쳤다. 이 금리가 연 2%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3월 31일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34%포인트 내린 연 2.972%로 마감해 2022년 4월 1일 이후 약 2년4개월 만에 3%를 밑돌았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939%로, 전 거래일 대비 0.037%포인트 하락했다. 3년물 금리는 지난 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통화정책에 민감한 금리로, 앞으로 기준금리가 1~2회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미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간밤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내린 3.9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일 이후 최저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0.11%포인트 하락한 4.15%에 마감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미국 고용지표도 있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채권시장이 받아들이는 단계"라며"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내려가는 흐름은 미국 중심의 경기 하강 우려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는 현재 기준금리 인하 3회를 선반영한 수준이다.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앞서간 탓에 국고채 금리가 일부 되돌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향후 기준금리 인하 속도와 폭에 대해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여 국채 금리는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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