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금리 계속 떨어지자 5대 시중은행 주담대도 ‘뚝’ 가계부채 관리에도 빨간불 금융위, 10일 은행 긴급소집 기준금리·국고채 연동되는 정기예금은 3%대로 ‘역전’
정기예금은 3%대로 ‘역전’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3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섰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5대 은행에서 지난달 주담대는 5조8000억원 넘게 늘며, 가계대출 확대의 주된 이유가 됐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수요를 자극할 수 있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데, 주담대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 등을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줄였던 은행들의 결정도 상쇄하는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의 하단은 0.28%대로 낮아졌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3%대를 보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2%대 주담대로 화제를 모았던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단은 7월 들어 0.06%포인트나 하락해 2.8%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2.94%를 찍어 2021년 3월 이후 3년 3개월만에 2%대에 진입했던 주담대 하단은 이번에 3년4개월만에 2.8%대에 들어서게 됐다. 은행권도 골치가 아픈건 마찬가지다. 전통적으로 주담대 등 주택관련대출 영업이 강한 KB국민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워낙 주담대가 많이 늘어나 지난 3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상승시켰는데, 그 효과가 무색하게 금융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단 5일만에 그 효과가 0.04%포인트로 반감됐다. 지난 1일부터 감면금리 폭을 0.2%포인트 축소했던 하나은행도 닷새만에 0.1%포인트 가까이 내려간 금리 때문에 인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시장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금융채 금리를 반영하지 않고 무작정 금리를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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