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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층 38.1%는 이재명, 37.7%는 윤석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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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층 38.1%는 이재명, 37.7%는 윤석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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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일화 발표 이전에 사실상 윤 당선인으로 이동이 있었습니다.\r안철수 지지자 윤석열 이재명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지난 3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단일화 직후 나온 예측은 두 갈래였다.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릴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안 후보의 지지표가 윤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갈 거라고 보지 않는다. 윤 후보로 갈 거면 벌써 갔을 것이다.” 적어도 2050만 보면 후자가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단일화 발표 이후 안 후보의 지지표가 윤 당선인에게 더 간 건 아니었다. 중앙일보와 한국정당학회가 여론조사기관인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661명이 참여한 3차 패널 조사 결과다. 1월 19~25일 실시된 1차 조사에 응한 21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2차 조사에 응한 1562명, 1차 조사에만 참가한 99명이 3차 설문에 답했다. 2차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38.1%가 이재명 후보를 찍었다고 답한 데 비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투표했다고 답한 비율은 37.7%였다. 강신구 아주대 교수는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에 대한 지지가 그리 높지 않다고 추정한다면 역시 막판 단일화 발표가 윤 후보의 당선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세대별, 성별 차이는 있었다. 가장 대조적인 건 20대로 20대 남성들은 41% 대 23.7%로 윤 당선인에게 쏠렸으나 20대 여성들은 52.8% 대 33.3%로 이 후보가 많았다. 유사한 현상은 40대에서도 일어나 40대 남성은 윤 당선인 쪽으로, 40대 여성은 이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비해 30대와 50대에선 남녀 사이 정도 차는 있지만 모두 이 후보에 쏠렸다. 30대 남녀에선 0.1%포인트, 0.5%포인트, 50대 남녀에선 10.6%포인트, 3.9%포인트 차였다. “이제 양당 사이엔 심상정 하나 남았다”던 심 후보의 호소에 호응한 안철수 지지자들은 8.1%에 그쳤다. 하지만 4050에선 그 비율이 높아서 10.1~19.2%이었다. 안 후보 지지자들 중 아예 기권한 비율도 윤석열·심상정·이재명 후보 측 보다 높았다. 다만 1월 하순의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당시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 중 46.2%가 윤 당선인에게, 33%가 이 후보에게 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화 발표 이전에 사실상 윤 당선인으로 이동이 있었다는 의미다. 한편 2차 조사에서 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의 절반이 이 후보에게 표를 던졌고 심 후보를 고수한 이들은 26.8%에 그쳤다. 사실상 ‘단일화 효과’였다. 반면 윤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도는 대단히 높았다. 2차 조사에서 윤 당선인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 90.2%가 윤 당선인에게,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87.9%가 이 후보에게 투표했다. 1차 조사 기준으로 봐도 각각 87.2%, 82.5%였다. 막판까지 투표를 고심한 계층은 2030 여성으로 사전투표 이후 결정했다는 답변이 19.1%로 2030 남성을 상회했다. 단일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답변 비율도 이들에서 높아, 2030여성은 45.1%, 2030남성은 43.7%였다. 반면 4050 남녀에선 각각 32.4%, 3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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