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힘안, 수사 대상 한정으로 수사 방해” 안규백 “줄 건 주고 열차 우선 출발시켜야” 여야 특검법 협상 시작…우원식 “오늘 중 꼭 합의”
여야 원내대표가 본회의를 앞두고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법 협상에 나선 가운데 야권 내부에서도 여당안 수용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특검안에 대해 “수사 대충 하고 적당히 덮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 맞는다면 수사 대상이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로 국한돼 지극히 한정된다. 수사를 방해할 목적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고 시간 끌고 특검법을 형해화하는 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반면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외환죄 문제가 쟁점이 된다면 그건 얼마든지 협상 과정에서 주고받는 과정에서 양보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국힘안을 받아들여 일단 특검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처럼 야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오후 본회의에 앞서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준비한 특검법의 초안 내용을 민주당에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자리에선 국민의힘이 제출하고자 하는 법안의 초안에 대해 설명했고 우린 거기에 대한 입장을 1차적으로 얘기했다”며 “국회 본회의가 오후 2시 15분부터 열려서 내란특검법 외의 안건들을 처리하고 정회한 뒤 특검법과 관련된 양당의 합의안 도출을 위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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