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원내대표 재선' 도전 가시화…尹心 '눈치싸움' 고조(종합)
하지만 당 일각에서 윤심이 쏠렸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주 의원이 경선에 나설 경우 사실상 '합의추대'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관건은 주 의원에게 '윤심'이 담겼는지 여부다.주 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은 '주호영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당무 불간여' 원칙을 거론하며 '윤심의 실체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9.7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주 의원 측은 구체적인 입장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당내에선 주 의원이 사실상 경선 합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세론' 편에 선 일부 친윤그룹 의원들은 사실상의 '주호영 합의추대' 결론을 위해 원내대표 후보군에 속하는 중진 의원들과 접촉, 불출마를 권유하며 물밑 교통정리를 시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이와 관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 종용했다는 기사들이 있다'는 질문에"의원들에게 종용이 됩니까"라고 반문했다.당초 '주호영 합의추대' 시나리오에서 이용호 의원의 출사표 이후 '경선'으로 방향이 바뀌었지만, 이 의원이 오는 17일 최종적으로 후보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의원은 통화에서"열심히 선거운동 중이다. 주 의원이 경선에 나선다면 제가 주 의원을 꺾는 이변을 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누구든 원내대표가 되면 집권초 용산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춰 나갈 것인데, 굳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특정인을 원내대표로 만들려는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에 속하는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많은 의원들 사이에서 이번에 강력히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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